개인적으로 칼라버스라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.
컨셉과 세계관에 충실하고, 잉크 퀄리티도 좋은데, 거기다가 우리나라 브랜드라서 더욱 애착이 가더라구요.
신상이 나오면 시리즈별로 못해도 2개 정도는 꼭 들이는 거 같아요. 시리즈의 절반 이상을 들이기도 하구요.
이번 eye on the universe 시리즈는 허블 만원경에서 보내온 사진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죠.
65ml 짜리 큰 병 하나와, 15ml짜리 작은 병 하나에 각각 다른 두 가지의 잉크가 구성되어서
소장욕구를 더욱 자극했습니다.
Crab Nebula는 한 여름의 나뭇잎색같은 찐한 초록색 베이스에 자줏빛테가 감도는 Sheen 잉크이구요,
연두색같이 옅은 색이 아니어서 가독성도 좋아서 손이 자주 갈 것 같습니다.
Horsehead Nebula는 홍매색 베이스에 오팔펄이 가득한 Shimmering 잉크입니다.
보통 펄잉크는 딥펜으로 쓰거나 펜입할 수 있는 만년필이 제한적이라 사용량이 많지 않은데 센스있게 15ml짜리로 들어있어서 딱 좋았습니다.
(사진 속 시필에 사용한 종이는 밀크 프리미엄 80g입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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